노회찬상
- 강태완
특별상
- 녹색병원
-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2025.2.26
전태일기념관 2층 울림터
제6회 노회찬상은 고 강태완님, 특별상은 녹색병원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가 수상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는 전년도 제5회 노회찬상 수상자인 최말자님, 박정훈 해병대령, 소성욱·김용민 부부가 참석해 올해 수상자에 대한 축하와 함께, 작년 수상 이후의 근황을 전해주었습니다.
고 강태완님은 5살 때 엄마를 따라 몽골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미등록 이주아동으로, 한국에서 20여 년 동안 '미등록 이주 아동'으로 살다 안정적 체류자격을 얻은 지 4개월여 만에 산업재해로 숨졌습니다. 노회찬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덕우)는 “현재 미등록 이주 아동은 2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이들은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삶을 살면서 마땅히 누려야 할 사회적 보호, 제도로부터 배제”되어 있지만, “이들은 다들 기피하는 일을 묵묵히 해내면서 우리사회를 떠받치는 동료 시민이자,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별상 수상자 <녹색병원>은 “의료의 공공성과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며 한국 사회의 평등과 공정을 실현하는데 기여해 온 녹색병원은 그 역사와 활동에 비추어 노회찬상이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하고,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에 벽돌 한 장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녹색병원에게 노회찬 특별상을 수여한다”고 선정이유를 밝혔습니다.
노회찬상심사위원회는 “장기간의 고공농성을 이어가는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남태령에 모였던 민주 시민들의 열망이 한국옵티칼 노동자들에게 어어지는 우리 사회의 연대를 기리고, 외국인 투자 기업이 노동자들의 권리를 함부로 훼손하지 못하도록 법과 제도를 마련하기를 촉구하는 의미”로 금속노조 옵티칼하이테크지회에 제6회 노회찬상 특별상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