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노회찬상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정치를 그리며”

노회찬상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특별상
- 노동건강연대
-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2023.2.8
전태일기념관 2층 울림터

2023년 제4회 노회찬상은 박경석 님(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특별상은 <노동건강연대>와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각각 수상했습니다. 

노회찬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덕우)는 선정이유서를 통해 <박경석 님>이 “갇히고 고립되어 있던 이들이 쇠창살을 뚫고 거리로 나와 자유를 호흡하고, 자기 목소리를 빼앗긴 이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장애인이 이동하려면 먼저 세상이 이동해야 하는데 세상은 매우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며, “한국 사회가 우리‘만’의 권리, ‘한순간’의 불편이라는 목소리로 반응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았으면 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별상 수상자 <노동건강연대>는 “해마다 2천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노동재해’로 사망”하고 있는 현실에서 “‘기업살인법’이라는 단어를 우리 사회에 처음 알린 사람들이 바로 <노동건강연대> 활동가들”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노회찬 의원이 ‘재해에 대한 기업 및 정부책임자 처벌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고, 그 법안이 현재 ‘중대재해처벌법’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심사위원회는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정보공개를 촉구하는 활동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권력을 감시하고 삶의 현장에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하는 활동”으로 확장해 왔고, “꿋꿋이 활동을 이어가기를 바라며 노회찬상 특별상을 수여”한다고 선정이유를 밝혔습니다.